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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저서생태

  1. 해양환경지식
  2. 갯벌생태
  3. 갯벌저서생태

갯벌저서생물

<자료제공 : 박흥식>

서론

해양 환경은 일반적으로 물리적 환경이 우세하다

그 외에도 화학적, 생물학적, 지질학적인 요소들이 복합되어 독특한 환경을 형성한다. 지구의 자전에 의한 대양의 영향이 조석과 해류의 흐름을 만들고, 여기에 완만한 경사도의 지형적 조건과, 퇴적환경에 의해 갯벌이 만들어진다. 최근 20여년 전부터 갯벌에 대한 관심은 학부모나 환경을 생각하는 국민의 대다수에게 갯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오면서, 갯벌이 우리나라 연안 환경의 중요한 대상으로 작용하였다.

박흥식
© 박흥식

우리나라의 갯벌 규모와 발달 정도에서 세계 5대 갯벌에 속하고, 갯벌을 해양생물의 성육장이며, 우리나라 연안 생태계의 모체가 된다는 갯벌의 중요한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정보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개발론자와 보호론자의 측면, 국토 관리 및 환경보호의 측면에서 다양하게 소개된 시사적 견해에서 갯벌의 특징이 이미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주제화 되었다. 이제는 오히려 ‘갯벌’이라는 용어가 이미 유행이 지나버린 상태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하지만 실제 갯벌의 환경, 생태계 구조, 생물상 등 확인해야 할 갯벌 정보는 아직까지 충분한 자연 과학적 해석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이다.

갯벌 생태계

갯벌은 연안의 다른 환경에 비해 생물다양성이 높은 해역이 아니다.

실제로 갯벌생물을 연구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의 종 수이다. 우리나라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의 종 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언급하기 어렵다. 가장 큰 이유는 갯벌생물의 기준이다. 어디까지 갯벌생물로 포함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갯벌생물의 상당수가 주변 10m 이내 수심에 서식하는 생물이거나, 어린 시절 잠시 갯벌 생활을 하는 생물을 포함한다. 순수하게 갯벌에 사는 생물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대략 갯벌에서 우세하게 출현한 생물 종 수를 언급하면, 500여종에 이른다.

노재훈
그림 A © 노재훈
노재훈
그림 B © 노재훈

여기에는 저서성 규조류인 식물플랑크톤을 포함하여 어류까지 포함한다. 단, 미생물이나 크기가 0.1mm 이하인 중형동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갯벌에서 가장 높은 종 수와 서식밀도를 나타내는 동물군은 무척추동물로, 일반적으로 갯벌 생물의 주류가 무척추동물을 일컫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림설명
그림 A : 갯벌표층 미세조류 생물막의 전자현미경 사진
그림 B : 갯벌에 서식하는 유글레나의 전자현미경 사진
가무락 조개 맛조개 괴물유령 갯지렁이 낙지
왼쪽부터 가무락 조개, 맛조개, 괴물유령 갯지렁이, 낙지 © 박흥식

무척추동물은 지구상에 가장 다양한 종이 포함된 동물군이다.

갯벌에서 가장 높은 종 수와 서식밀도를 나타내는 동물군은 무척추동물로, 일반적으로 갯벌 생물의 주류가 무척추동물을 일컫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무척추동물은 지구상에 가장 다양한 종이 포함된 동물군이다. 실제로 갯벌에는 다양한 동물군이 존재하지 않는다. 갯벌에서도 연안생태계와 유사하게, 갯지렁이가 종수와 서식밀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지역마다 출현한 생물 중에 평균 50% 이상의 종 수를 나타낸다. 다음으로 패류가 포함된 연체동물, 갑각류 등이 있다. 이러한 특징은 간조시, 노출시간에 따라 호흡, 먹이 공급 등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갯벌에서의 연평균 온도차는 80℃에 이른다. (박, 1991).

특히 여름철 노출시 태양으로부터 흡수된 열은 갯벌 표면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 또한 간조시 강우로인한 염도 변화, 겨울철 결빙, 계절별 퇴적상 변화 등 조하대 보다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러한 환경이 오히려 포식자들의 접근을 막아서 어린개체들이 살아가는 은신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갯벌생물의 먹이원

갯벌생태계는 육상생태계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일단 구성원에서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특히 갯벌생물 구성원은 갯벌에서 상호 호환된 생태계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생물이 육상에서 유입된 다양한 유기물을 섭취한다. 따라서 생태계 구성원은 해양생물로 구성되지만 그 먹이원의 상당량은 육상 생태계의 잔존물에 의존한다. 이러한 잔존물을 쇄설성유기물(데트리터스, Detritus)이라 부른다. 한마디로 자그마한 유기물 덩어리이다. 크기가 보통 1mm 이하로 작기 때문에 갯벌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박흥식
© 박흥식

다만 밀물시에 바닷물을 채취한 물 속의 탁한 물질 중에 펄을 제외한 나머지라고도 얘기할 수 있다. 데트리터스는 주로 동식물의 사체나 배설물로 구성되었으며, 심지어 식물플랑크톤이나 박테리아 등도 뒤엉켜 포함되기도 한다. 따라서 동식물 찌꺼기 임에도 불구하고 단백질 양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갯벌에 사는 대다수의 동물들이 이것을 먹이로 사용하기 때문에 갯벌 생태계를 유지하는 영양분의 공급원이 된다. 이들은 갯벌에서 죽은 생물을 통해 배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인 육지에서 유입된 민물을 통해 유입된다. 갯벌에 유입되는 대부분은 밀물시 바닷물을 통해 공급된다.
펄 성분은 점토질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하루 두차례 이어지는 밀·썰물시 바닷물 속의 데트리터스를 펄에 부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때 점착된 유기물은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거나, 다양한 갯벌 생물의 먹이가 된다. 이러한 현상이 바로 갯벌의 정화작용의 기능을 설명하는 것이다.

박흥식
© 박흥식

갯벌의 일차생산

일차생산은 주로 빛에너지를 이용하여,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생산하는 것으로 대다수가 식물에 의해 진행된다.

해양에서는 이러한 역할은 식물플랑크톤에나 해조류가 담당한다. 하지만 갯벌은 이러한 기능을 가진 생물이 있는지 살펴보면, 결과적으로, 갯벌에도 식물이 살고 있다. 이러한 대답에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빈 조가비나 돌에 심지어 살아있는 고둥의 껍질에 붙어있는 해조류를 연상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파래 종류로서 정확히 말하면, 갯벌 생물은 아니고, 갯벌 위에 있는 물건에 우연히 부착된 것으로, 물 밖의 노출에 매우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노재훈
유글레나류와 돌말류가 포함된 갯벌 미세조류의 형광현미경사진 © 노재훈

갯벌에 사는 식물은 저서성 플랑크톤이다.
평균 0.001㎜ 정도로, 눈으로는 관찰할 수 없는 크기이다.물기가 없는 갯벌 표면에 유난히 누런 황토색을 나타내는 부분이 바로 식물플랑크톤이 집단으로 사는 모습이다. 이들은 썰물이 생기면, 펄 위로 나와서 광합성을 하고, 밀물이 생기는 시기에 다시 펄 밑으로 숨는 등 아주 미세하게 펄 사이를 움직이기도 한다.

일부 지역의 경우 이들이 생산하는 산소가 상당량에 이르기도 하며, 한편 갯벌 생물의 중요한 먹이가 되기도 한다. 이들의 광합성양은 주변 동일면적의 바다에서 생산하는 식물플랑크톤의 광합성양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해는 탁도가 높은 바다이기 때문에 ‘황해(Yellow sea)'라 불리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빛이 바다속으로 투과되는 수심을 한정시키기 때문에 실제 광합성 활동을 하는 식물플랑크톤의 서식범위가 적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매립에 의한 갯벌의 상실은 ’대기온실효과‘를 증대시키는 원인이라는 학설이 나오고 있다. 즉, 서식공간제약에 의한 결과로, 실제 매립사업이 육상생물의 서식공간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공업단지 등 산업화의 인프라로 개발되기 때문에,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다.

송도갯벌 매립공사 모습
송도갯벌 매립공사 모습

갯벌에 서식하는 일차소비자

갯벌에서 일차소비자는 육상 생태계에서 말하는 초식자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생태계 개념에서 그 역할적 측면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실제 갯벌에서는 일차소비자가 초식자와 상당한 차이를 나타낸다. 즉, 앞서 예기한 데트리터스가 갯벌 생물의 중요한 먹이원이기 때문에 여기에 식물성 생물이 포함되지만 포괄적으로 ‘소비자’라 불리게 된다.
갯벌 생물 중 일차소비자는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먹이를 섭취한다. 우선 밀물시 물 속에 섞여 들어오는 먹이를 먹는 현탁물 식자와 펄 위에 침전된 먹이를 먹는 퇴적물 식자이다.

박흥식
© 박흥식

현탁물 식자는 바닷물 속에 포함된 데트리터스 등 유기물을 먹이로 사용하는 생물을 말한다. 즉, 밀물이 진행하면서 물 속에 섞여 들어오는 유기물을 먹는 생물들로 구성되었다.
바지락, 동죽, 서해비단고둥 등 우리가 갯벌에서 흔히 보는 조개류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마치 거미줄을 친 것 같이 강모를 내밀어 물 속에 떠다니는 것을 걸러 채집하여 먹는 종으로 일부 갯지렁이가 이러한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호스와 같은 수관을 이용하여 물을 몸속으로 빨아드리면서 수관 속의 작은 털을 이용하여 먹이를 걸러먹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조개가 사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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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개 © 박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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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 박흥식

조개의 경우 2개의 수관이 있어 한곳으로는 물을 흡입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걸러진 물을 배출하고 있다. 따라서 물 속에 포함된 각종 떠다니는 물질들이 조개를 통해 깨끗이 걸러지는 역할을 한다.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바지락의 경우 먹이활동이 왕성하여 1시간동안 약 1ℓ의 물을 걸러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굴의 경우도 역시 1시간에 1ℓ정도를 여과한다. 그 외에 홍합의 경우 하루에 50ℓ정도 여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과에 따라 계산해 보면 갯벌에서 바지락 1개체가 하루에 평균 5~10ℓ의 바닷물을 정화하는 셈이다.

방게 칠게 농게-암컷
왼쪽부터 방게, 칠게 , 농게-암컷 © 박흥식

갯벌에 서식하는 포식자

갯벌에도 생물만을 잡아먹는 포식자가 존재한다.

피뿔고둥, 큰구슬우렁이, 갯우렁이 등은 생긴 자체는 평범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조개들에게는 가장 무서운 존재이다. 펄 속에 숨어있는 조개를 감지하여, 몸으로 감싼 후에 조개 껍질에 구멍을 내어 조개속의 살을 녹여 빨아먹는다. 해안선에서 간혹 견고하게 구멍이 뚫린 조개껍데기를 발견하곤 한다. 이것이 바로 고둥들이 조개를 포식한 흔적이다. 큰구슬우렁이의 경우 하루 평균 5개의 바지락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그러므로 양식장에서는 고둥들이 가장 큰 해적생물이기도 하다.

박흥식 박흥식 박흥식
© 박흥식

다음으로 강력한 포식자로는 새와 물고기를 들 수 있다.

새는 썰물에 갯벌로 날라와서 갯지렁이, 작은 조개류를 파먹기도 하며, 밀물때는 숭어, 망둑어 등이 미쳐 피하지 못한 조개나 갯지렁이, 새우류 등을 먹어치운다. 위와 같은 종류는 갯벌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포식자이지만 실제로 작은 웅덩이나 물이 계속 흐르는 갯가에서는 어린 물고기들이 작은 갯벌 생물을 먹이로 살아가고 있다.

이들은 어린 시절을 갯벌에서 보내고, 어느 정도 방어능력을 키운 후에 바다로 나간다. 실제로 서해안에서 사는 물고기의 대다수가 이러한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어서 갯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박흥식 박흥식 박흥식
© 박흥식

기타 갯벌 생물중 숨은 일꾼

실제로 갯벌에서 가장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는 생물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나 미세한 생물들이다.

펄 위에 부착된 데트리터스는 갯벌생물의 먹이가 되지만 대부분이 박테리아의 활동으로 분해되고 있다. 실제로 갯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유기물 분해 기능일 수 있다. 다음으로 미세한 생물들이다.
이들은 갯벌을 구성한 펄이나 모래 입자사이에서 살고 있다고 하여 ‘간극생물’이라고 부르고 있다. 간극생물의 세계도 다양하다. 나름대로 초식자, 육식자 등이 있으며, 펄 속의 미세한 유기물들을 먹기도 한다. 간극생물은 갯벌의 1㎡당 100만개 이상이 살고 있어 실제로 무시할 수 없은 정도로 매우 높은 생물량을 나타낸다.
육지에서 배출되거나 바다에서 유입된 많은 양의 유기물은 이와 같은 미세한 생물들에 의해 분해되거나 제거된다. 따라서 갯벌이 거대한 종말처리장이라 불리는 것도 실제는 이러한 생물들의 역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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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생물의 생활사

갯벌 생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척추동물은 다양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다.

유성생식, 무성생식, 플랑크톤으로 변태 등 종 마다 독특한 생활사를 가진다. 이러한 특징을 크게 일생을 갯벌에 사는 종과 일생의 일부분을 갯벌에 사는 종으로 나누어 정리할 수 있다.

갯벌에서 알을 낳아 어린시절을 보내는 종

갯벌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조건으로 어린개체가 살아가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빠른 성장 특성을 가진 무척추동물은 생활사에서 최대 문제점은 기온, 간척 등 급격한 환경변화도 원인이지만 포식에 대한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무척추 동물은 갑각류를 제외하고는 체외수정 또는 무성생식을 하며, 알을 물 속에 낳는다. 알은 펄 위에 침전한 후, 부화하여 다시 플랑크톤 생활을 한다. 갯벌 주변에서 물위에 떠다니거나, 물이 고인 지역에서 20여일을 시간을 보낸 후 주변 갯벌에 착저하여 부모와 동일한 모양으로 변태하게 된다.

갯벌생물마다 다양한 생활사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알에서 부화되어 어미와 동일한 모양으로 성장하기 까지 평균 0.1%의 확률과 싸워야 한다. 그 와중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하여 어미는 갯벌이라는 환경을 택하게 된다. 꽃게, 새우 등 갑각류, 갯지렁이 중 일부 종, 망둑어 등 어류가 포함된다.

꽃게 짱둥어 갯가제 밤게 말뚝망둥어
왼쪽부터 꽃게, 짱둥어, 갯가제, 밤게, 말뚝망둥어 © 박흥식

갯벌에서 먹이를 구하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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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 썰물과 같이 행동하면서 밀물시 갯벌로 올라와 먹이를 구하는 종은 주로 어류로 숭어, 전어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한편 썰물시에는 각종 바다새들도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간다. 이들은 갯벌에서 살아가기 보다는 갯벌을 먹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갯벌에서 전 생애를 살아가는 종

갯벌에서 전 생애를 살아가는 종은 주로 이동이 빠르지 못하거나 아예 이동을 할 수 없는 조개류와 칠게, 밤게 등 갑각류이다. 그러나 이들도 처음부터 갯벌에 사는 것은 아니며, 알에서 깨어나 물 위에 떠 다니는 플랑크톤 생활을 하다가 약 한 달 후에 갯벌로 돌아와 자리를 잡은 후 지금의 모양으로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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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생물의 서식특성

갯벌에서 일생을 사는 종들은 크게 3가지 형태로 살고 있다.

즉, 갯벌 위에서 사는 동물(표서동물(Epifauna), 갯벌 속과 위를 드나들면서 사는 동물 (반표서동물(Semi-endofauna), 갯벌 속에서만 사는 동물(내서동물)로 나눌 수 있다.

표서 동물은 갯벌 표면을 기어다니면서, 표면에 붙어 있는 미세한 유기물이나 식물플랑크톤을 긁어먹거나, 갯벌생물을 사냥하기도 하고, 또는 갯벌 위에서 죽어 있거나 죽어가는 동물들을 먹기도 한다.

박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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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도 밀물시에는 잠시 펄 속에 잠입을 한다. 나름대로 방어물질이나 무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숭어와 같은 대형포식자의 공격에 당해낼 수 없어서 펄 속에 잡입하여 지낸다. 민칭이, 밤게, 왕좁쌀무늬고둥,
갯우렁이 등이 여기에 속한다. 갯벌 속과 표면을 드나드는 생물인 반표서성 동물은 갯벌에 구멍을 파고 숨어 지내다가 가끔 밖으로 나와서 먹이를 먹고는 바로 구멍으로 들어가는 종류로, 칠게, 방게, 등 게 종류와 갯지렁이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서식공간에 대해 민감하며, 나름대로의 영토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방어하기 위해 종간 치열한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새우류도 갯벌 위에 살다가 위험을 느끼면 바로 펄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형태를 보인다.

박흥식
© 박흥식
박흥식
© 백상규
박흥식
© 백상규

갯벌 속에서만 사는 내서동물들은 갯벌에 길게 굴을 만들면서 이동하는 종류와 몸을 흙 속에 파묻고 입만 밖으로 내밀어 먹이만 챙겨가는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갯지렁이, 거미불가사리, 각종 조개류가 여기에 속한다. 갯벌에 구멍을 파고 사는 생물들은 종류다. 물론 생물마다 그 깊이가 다르다. 동죽, 바지락과 같은 조개는 평균 3cm 내외의 구멍을 파지만 '쏙붙이' 라는 갑각류는 1m 이상의 구멍을 판다. '낙지' 도 펄에 사는 동물인데 약 50cm 이상의 구멍을 파고 3개의 구멍을 연결하여 서식한다.

박흥식
© 박흥식

조개의 경우 환경에 따라 이동을 한다. 정말 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동죽이나 개량조개의 경우 밀물 때를 맞추어 펄을 나와서 물을 머금은 상태로 갯벌로 들어오는 물을 따라 굴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물길에 따라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서해안 갯벌에서 간혹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는데, 이때 어민들은 오염에 의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간척공사가 이루어지는 지역이나 해안가 부근에서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조개 폐사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정밀한 조사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때 발생하는 폐사 지역이 오랜 세월을 통해 펄이 퇴적되면, 패총이 만들어 지기도 한다.

갯벌생물 군집특성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 위치하는 갯벌은 기존 생태계와 다른 점은 조석이라는 시간의 축에 따른 환경요인의 변동이다.

조석(밀,썰물)에 의한 밀물과 썰물의 반복은 이곳 생물의 여러가지 활동에 시간적 제약을 주고, 활동리듬을 지배하고, 바다나 육지로부터 강한 공격을 받기도 한다. 따라서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바다환경보다는 생물의 종수는 부족하나 서식하는 생물은 탁월한 개체수를 유지하는 특성을 보인다.

박흥식
© 박흥식

동물의 개체수가 많다는 것은 갯벌에서의 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먹이 포획능력이 발달함과 동시에 풍부한 먹이가 갯벌에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 갯벌은 먹이를 이용하는 시간의 제약성이 있으며, 환경에 대한 강한 스트레스도 작용한다. 따라서 갯벌 생물의 외형적 특징이라면 높은 내성, 짧은 생활사, 높은 번식률, 개체군 크기의 불안정, 낮은 경쟁력의 특성을 지닌다.
생물 군집의 수직적 분포양상 가장 일반적인 형태를 나타내는 갯벌은 그 서식 공간에 따라 우점종들이 다르게 나타난다.

조간대 상부-니질(펄) - 게 우점 칠게, 펄털콩게, 왕좁쌀무늬고둥, 가무락, 참갯지렁이류
조간대 중부-니사질(모래펄) - 조개류 우점 조개류, 서해비단고둥, 갯우렁이, 민칭이
조간대 하부-사질(모래) - 극피동물 우점 가시닻해삼, 바다선인장, 길게

박흥식
© 박흥식

갯벌은 기질이 평탄하여 경사가 완만하고, 내서동물(펄 속에 사는 동물)이 우점적이기 때문에 암반 생물처럼 명확한 대상구조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갯벌 전체에 살아가고 있는 종류가 많은 것만도 아니다.

갯벌의 상부지역에는 비교적 명확한 대상구조가 인정되지만, 중앙부와 하부지역은 분포지역이 중복되면서 점진적인 수직분포구조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맺음말

갯벌 생물에 대한 소개는 광각적 시야에서 바라본 갯벌을 근시안 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갯벌에 살고있는 생물들은 매우 부지런하다. 바닷물이 빠져 있는 동안 쉼 없이 움직이며, 서로가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공유한다. 게들은 끊임없이 집을 지으면서, 작은 흙덩어리를 만들어, 일종의 영역표시를 한다. 또한 갯지렁이들은 굴을 파면서 흙 속의 먹이를 소화한다.

이들이 만든 구멍은 갯벌 깊숙한 곳까지 산소를 공급하게 하여, 다른 작은 생물들이 더불어 사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갯벌을 늘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수 십 만종의 박테리아들은 육상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오염물질들을 잘 분해하여, 갯벌 존재 자체가 냄새나는 각종 약품을 사용하는 몇 개의 하수처리장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한다. 우리가 갯벌을 보존하는 이유로 주장하는 근거는 주로 인간적 측면에서의 가치일 것이다. 하지만 지구는 많은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갯벌도 그증에 하나로 우리가 이들에 대한 관점을 동등하게 가져온다면, 이들은 우리에게 기대하지 못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혹,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을 갯벌에 사는 생물이 제공할때 우리가 이미 그 곳을 정리하고 후회할 시기를 생각해본다.

박흥식
© 박흥식

갯지렁이의 예를 통한 갯벌저서생물의 생활상

< 자료제공 : 고병설>

서론

갯벌에 서식하는 저서동물을 비롯한 전세계의 해저 퇴적물을 서식처로 삼는 저서동물은 일생을 한곳에서만 생활하거나 서식 범위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가 갯벌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크기가 큰 저서동물은 갯벌에서 튜브를 만들어 살거나 구멍을 파고 들어가 살기 때문에 일생 동안 그 행동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쉽다. 저서동물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저서동물은 이동성이 없거나 미약하기 때문에 저서동물의 서식양상을 조사해 보면 저서동물의 서식환경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저서동물은 멀리 이동(분산)하는 시기가 있다.

미갑갯지렁이 Glycera chirori
미갑갯지렁이 Glycera chirori © 고병설
미갑갯지렁이 Glycera chirori
미갑갯지렁이 Glycera chirori © 고병설

지금까지 연구된 결과에 의하면 저서동물의 약 80%가 일생 중 저서생활과 부유유생생활을 번갈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저서동물은 저서생태계만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부유생태계의 일부를 구성하는 주인공인 것이다.
대부분의 저서무척추동물의 생식법은 암수딴몸인 성체가 수중에서 방란과 방정을 하여 체외수정이 이루어 진다. 수정이 된 성숙란에서 깨어난 저서무척추동물의 유생(어린 새끼)은 다름아닌 동물플랑크톤이다. 동물플랑크톤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유생은 부유생활을 하며 해류 또는 조류를 따라 어미로 부터 멀리 분산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부유유생기간은 종에 따라, 서식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에 분산거리와 분산기간은 일반화 할 수 없다.

일정한 부유유생 시기를 거치게 되면 몸의 형태가 부유생활에서 저서생활로 전환하기 위해 몸의 형태가 많이 변하게 되는데 이를 변태(metamorphosis)라 한다.

변태과정을 거친 부유유생은 후기유생(post larve)이 되고 또 유치자(juvenile)로 변하여 비로서 해저 퇴적물의 표면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를 착저(settlement)라 한다. 착저에 성공한 어린 저서무척추동물은 그곳에서 계속 성장하여 생식능력을 갖춘 성체가 된 후에 다시 생식을 하여 개체군을 유지하는 일련의 과정을 가입(recruitment)이라 한다.

저서 무척추 동물의 생활사

OWENIA FUSIFORMIS(싸리갯지렁이)의 생활사
OWENIA FUSIFORMIS(싸리갯지렁이)의 생활사.
출처:KOH B-.S.,2002. LE CYCLE DE VIE D'OWENIA FUSIFORMIS(ANNELIDE POLYCHETE) EN MEDITERRANEE. THESE DE DOCTORAT, UNIVERSITE PIERRE ET MARIE CURIE(PARIS VI).
그림설명
  • 갯벌의 한 저서무척추동물의 성체가 개체군을 이루고 있다. 지중해의 조하대에 서식하는 싸리버섯갯지렁이의 성체의 크기는 평균 직경 0.5~1.3mm 의 크기이다.
  • 산란시기에 암컷 성체는 산란을 하고 이 때를 같이 하여 수컷이 방정을 하게 되면 수중에서 체외수정이 이루어 진다.
  • 수정된 성숙란은 일정한 시기가 되면 매우 작은 크기의 초기유생으로 깨어나는데 우산모양의 몸체의 직경은 평균 0.15mm 이며 모습이 성체와는 매우 다른 부유생활에 알맞은 미세한 섬모를 가진다. 초기유생의 모습은 알에서 깨어난 후 1~6일간 지속되며 주로 해수 표층에서 부유한다.
  • 알에서 깨어난 지 7~12일이 되면 몸체의 크기가 약간 더 커져 우산모양의 몸체의 직경은 평균 0.33mm 정도로 중기 유생으로 성장한다.
  • 유생으로 태어난 지 13~16일이 되면 최초의 변태(metamorphosis)를 하게 되는데 우산모양의 몸체의 직경은 평균 0.38mm으로 성장한다.
  • 유생생활 17~18일이 되면 우산모양의 몸체는 더 확장되어 주름이 가기 시작하며 비로서 진정한 몸체가 꼬리부터 생겨나기 시작한다.
  • 19~22일 지나면 유생은 부유유생 생활을 마감하고 두 번째 변태(metamorphosis)를 겪어 후기유생(postlarve) 상태로 변한다. 유생과는 다른 모습으로 형태적인 변화를 보이며 이 시기부터 해저 퇴적물에 착저(settlement)하게 된다.
  • 부유 부속지도 잃어버려 더 이상 부유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 어린 저서동물은 크기가 매우 작지만 어미의 모습과 매우 닮은
  • 유치자(juvenile)로 변화하여 최초의 저서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본능적으로 매우 얇은 점액질을 분비하여 최초의 튜브를 만들어 자신의 몸을 보호한다.
  • 27일이 지나면 머리 부분에서 아가미가 형성되는 세번째 변태 (metamorphosis)를 하며, 아가미를 이용하여 주변의 미세한 퇴적물 알갱이를 몸에 붙여 좀 더 견고한 튜브를 만들기 시작하나 그 길이가 0.7mm 정도인 매우 작은 중형저서동물이다.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채집한 갯지렁이의 부유유생

참갯지렁이유생

참갯지렁이유생 (2005년 10월 17일)

학명 - Nereids sp.
분포 - 비인만
특징 - 낚시점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참갯지렁이의 유생이다.
           현미경적인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두쌍의 안점이 뚜렷하고수염도 나 있다.(Scale bar = 0.5mm)
부채발갯지렁이유생

부채발갯지렁이유생 (2005년 10월 19일)

학명 - Phyllodocids sp.
분포 - 새만금 외해역
특징 - 성체의 부채발 모양의 다리를 가지며 한쌍의 안점과 수염이 나 있다.
           (Scale bar = 0.5mm)
얼굴갯지렁이유생

얼굴갯지렁이유생 (2005년 10월 17일)

학명 - Spionids sp.
분포 - 비인만
특징 - 얼굴갯지렁이의 유생은 부유하기에 알맞은 뾰족한 침 모양의 가시가 마디마다 여럿 나 있으나 변태 이후 퇴화한다.
           (Scale bar = 0.5mm)
유령갯지렁이유생

유령갯지렁이유생 (2004년 6월 16일)

학명 - Loimia sp.
분포 - 새만금 외해역
특징 - 유령갯지렁이류 가운데 투명한 튜브를 가지는 유생으로 튜브의 모양이 원형인지 각진 모양인지에 따라 종을 구별할 수 있다.
           초기유생단계에 더듬이가 3개 발달해 있다.(Scale bar = 0.5mm)
날개갯지렁이유생

날개갯지렁이유생 (2005년 10월 19일)

학명 - Chaetopterus sp.
분포 - 새만금 외해역
특징 - 날개갯지렁이 유생은 얼핏 보면 성숙난 처럼 보이지만
            몸체에 마디가 희미하게 형성되어 있고 더듬이는 아직 잘 발달되지 않았다. (Scale bar = 0.5mm)
Spiochaetopterus koreana

Spiochaetopterus koreana (2004년 7월)

학명 - Spiochaetopterus sp.
분포 - 새만금 외해역
특징 - 한국의 서.남해안에만 서식하는 Spiochaetopterus koreana 유생인 것으로 보이며
           어미의 가장 큰 특징인 흑백의 줄무늬가 유생단계에서부터 잘 발달되어 있다.(Scale bar = 0.5mm)
비늘갯지렁이 유생

비늘갯지렁이 유생 (2005년 10월 19일)

학명 - Harmothoe sp.
분포 - 새만금 외해역
특징 - 비늘갯지렁이의 유생 답게 유생단계에서 부터 반투명한 비늘을 가진다.
           (Scale bar = 0.5mm)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채집한 유치자(juvenile) 단계의 중형 갯지렁이

광활한 갯벌의 표면에 주로 서식하는 크기가 너무 작아 눈으로는 잘 볼 수는 없지만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다음과 같은 어린 시기의 저서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침보석요정갯지렁이

침보석요정갯지렁이 (2004년 7월)

학명 - Armandia sp.
분포 - 새만금 방조제 외측 갯벌
특징 - 마디가 발달되어 있고 마디마다 찬란한 색깔의 색소가 있어 매우 아름답다.
           (Scale bar = 0.5mm)
미갑갯지렁이 유치자

미갑갯지렁이 유치자 (2004년 7월)

학명 - Glycera sp.
분포 - 새만금 방조제 외측 갯벌
특징 - 미갑갯지렁이의 유치자의 입마디의 형태는 어미의 입마디를 빼 닮았으며 몸속에 감추어져 있는 이빨도 희미하게 볼 수 있다.
           (Scale bar = 0.5mm)
백금갯지렁이

백금갯지렁이 (2004년 7월)

학명 - Nephtys sp.
분포 - 새만금 방조제 외측 갯벌
특징 - 백금갯지렁이의 유치자단계는 몸의 형태가 원형이 아니라 등면과 배면이 평편하며 성체와는 달리
            안점이 뚜렷이 보이며 입마디는 성체의 입마디와 비슷하다.(Scale bar = 0.5mm)
부채발갯지렁이

부채발갯지렁이 (2004년 7월)

학명 - Phyllodocids sp.
분포 - 새만금 방조제 외측 갯벌
특징 - 부채발갯지렁이의 유치자는 마디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안점이 뚜렷하며 부채발 모양의 다리는 아직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
           (Scale bar = 0.5mm)
얼굴갯지렁이

얼굴갯지렁이(2004년 7월)

학명 - Spionids sp.
분포 - 새만금 방조제 외측 갯벌
특징 - 얼굴갯지렁이의 유치자는 더듬이의 발달이 두드러지며 유생시기에 가지고 있던 긴 침가시는 퇴화되어 보이지 않는다.
           (Scale bar = 0.5mm)
갓모갯지렁이

갓모갯지렁이(2004년 7월)

학명 - Haploscoloplos sp.
분포 - 새만금 방조제 외측 갯벌
특징 - 갓모갯지렁이의 유치자 단계는 크기만 작았지 성체의 형태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모습이다.
           (Scale bar = 0.5mm)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채집한 1mm 이상 크기의 대형 갯지렁이

미갑갯지렁이

미갑갯지렁이

학명 - Glycera chirori
특징 - 매우 붉은색을 띠며 대부분 크기가 매우 크다. 육식성 갯지렁이로 알려져 있으며 자극을 하면
            입마디가 몸속에서 빠른 속도로 돌출되어 나와 강력한 4개의 이빨로 공격한다. (Scale bar = 1mm)
검은갯지렁이

검은갯지렁이

학명 - Abarenicola sp.
특징 - 부속지가 거의 없는 짙은 자주빛으로 몸 표면이 모자이크 모양이다.
           (Scale bar = 1mm)
버들갯지렁이류

버들갯지렁이류

학명 - Heteromastus sp.
특징 - 몸의 부속지가 거의 없이 매끈한 모습으로 얇고 반투명한 튜브를 가진다.
           (Scale bar = 1mm)
둥근대나무갯지렁이

둥근대나무갯지렁이

학명 - Maldanella harai.
특징 - 마디의 모양이 대나무와 흡사하게 생겼으며 입마디의 꼭지판이 뒤로 경사진 면을 이룬다.
           (Scale bar = 1mm)
송곳갯지렁이

송곳갯지렁이

학명 - Lumbrineris sp.
특징 - 입마디가 원뿔모양으로 무딘 송곳 모양인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살아있는 갯지렁이는 어두운 붉은색을 띤다.
           (Scale bar = 1mm)
백금갯지렁이

백금갯지렁이

학명 - Nephtys sp.
특징 - 매우 밝은 백색을 띠며 횡단면은 직사각형과 닮았으며 입앞마디는 납작한 오각형 모양이다.
            뒤집어 낼 수 있는 목덜미기관은 섬모주머니 모양이다. (Scale bar = 1mm)
갓모갯지렁이

갓모갯지렁이

학명 - Haploscoloplos sp.
특징 - 입앞마디의 끝이 뾰족하고 부족지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 몸의 앞쪽에는 아가미가 나지 않다가
           14~18마디부터 아가미가 돋아나 있다. (Scale bar = 1mm)
싸리버섯갯지렁이류

싸리버섯갯지렁이류

학명 - Owenia gomsoni
특징 - 입마디의 아가미모양이 싸리버섯을 닮았으며 주로 모래질 퇴적물에 서식하며 모래로 만든 튜브를 만든다.
            오랫동안 지중해 서식종과 동일한 전세계 단일종으로 알려져 왔지만 우리나라 서해안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으로 알려진 것은 2002년 부터이다. (Scale bar = 1mm)
한국부채발갯지렁이

한국부채발갯지렁이

학명 - Anaitides koreana
특징 - 비교적 긴 몸에 등쪽에 검은 가로줄이 있다. 중간부분이 잘룩한 입주머니의 앞쪽에 검은색 점들로 띠를 이루며
           등수염은 밑변이 직선이 부채와 닮았다. (Scale bar = 1mm)
손가락여신고랑비들갯지렁이

손가락여신고랑비들갯지렁이

학명 - Thalenessa digitata
특징 - 입 앞마디에 두 쌍의 눈이 있으며 꼭지더듬이가 긴 손가락 모양이다. 얇고 투명한 등비늘을 가진다.
           (Scale bar = 1mm)
얼굴갯지렁이류

얼굴갯지렁이류

학명 - Scolelepis sp.
특징 - 원통모양의 몸에 몸의 앞부분부터 중간부분까지 아가미가 돋아나 있다.
           (Scale bar = 1mm)
오뚜기갯지렁이

오뚜기갯지렁이

학명 - Sternaspis scutata
특징 - 입몸이 부풀어 지면 공처럼 오뚜기 모양이 된다. 몸의 뒤쪽 배쪽에는 붉은색의 한 쌍의 방패 모양이 있고
           항문 근처에 나선형으로 꼬인 아가미가 다발로 돋아나 있다. (Scale bar = 1mm)
점고목유령갯지렁이

점고목유령갯지렁이

학명 - Terebella punctata
특징 - 입앞마디에 나 있는 더듬이는 갈색의 점들을 가지며세쌍의 아가미를 가진다.
           (Scale bar = 1mm)
비유령갯지렁이류

비유령갯지렁이류

학명 - Telepus sp.
특징 - 많은 수의 실 모양의 입더듬이가 빗자루 모양이다.
           (Scale bar = 1mm)

갯벌동물의 생활사가 중요한 이유

광활한 갯벌의 표면에 주로 서식하는, 크기가 너무 작아 눈으로는 잘 볼 수는 없지만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다음과 같은 어린 시기의 저서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갯벌은 저서생물의 유치원과 같은 곳이다. 저서동물의 생활사 가운데 크기가 작고 연약한 어린 시기를 갯벌의 표면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광활한 갯벌을 보면 금방이라도 뛰어 들어가 부드러운 흙을 밟고 싶은 욕망이 들 것이다. 그러나 부유유생시기를 마치고 착저한지 얼마 되지 않는 유치자 단계의 어린 저서동물은 사람이 들어가 밟는 것 만으로도 쉽게 사망할 수 있다. 갯벌의 표면은 유치자 단계의 어린 저서동물들이 미래의 갯벌에 서식하는 주요 동물로 성장하기 위해 준비하는 유치원과 같은 곳이다. 만일 무분별한 갯벌의 출입과 갯벌 위에서의 과도한 인간활동은 갯벌생물들에게 “유치원 습격사건”과도 같은 심각한 생태계 훼손이 될 수 있다.

갯벌에서의 인간활동이 저서동물에 미치는 영향

갯벌에서 2일간 갯벌축구 경기장으로 사용한 갯벌과 출입하지 않았던 갯벌의 저서동물의 밀도를 비교해보았다.

그림1
그림1
그림2
그림2
그림설명
그림 1 : (좌) 1mm 이상 크기의 대형 저서동물의 밀도는 경기 종료 다음날에는 경기장으로 사용했던 갯벌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개체수는 사람이 출입하지 않았던 갯벌에 비해 85.2%였으며 한달 뒤에 더 감소되어 51.1%였으며 그 이후 점차로 밀도가 증가하였다.

그림 2 : 다양한 대형 저서동물 가운데 갯지렁이의 피해가 가장 컸는데 갯지렁이의 밀도는 2개월 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36.4%까지 감소하다가 그 이후 증가하였다.
그림3
그림3
그림설명
그림 3 : 갯벌 표면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1mm 이하의 유치자 단계의 갯지렁이는 얼마나 많은 피해를 받았을까? 갯벌 스포츠 경기 1일후에는 경기장으로 사용했던 갯벌에 서식하는 유치자 단계의 갯지렁이는 대조구에 비해 12.5%에 불과했다. 즉, 약 80% 이상의 유치자 단계의 갯지렁이가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갯지렁이 유생의 지속적인 착저로 인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밀도차이는 좁아져 갔다.

갯벌저서동물 생활상을 통한 시사점

참고그림

갯벌에서 스포츠 경기를 한다거나 심지어는 사람이 밟고 지나가기만 해도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저서동물의 성체 뿐만이 아니라 어린 단계의 유치자들은 쉽게 사망한다. 갯벌에 들어가는 순간 당신의 발 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린 단계의 저서동물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갯벌에서 과도한 인간활동으로 인하여 저서동물의 밀도가 감소하게 되면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저서동물이 이동하여 오거나, 아니면 유생의 착저가 있어야만 갯벌 생태계는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된다.

갯벌에서 지속적인 인간활동을 자제하거나 한번 심하게 훼손된 갯벌은 일정기간 동안 출입을 자제하거나 윤번제로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저서동물의 생활사의 연결고리를 유지시켜 주어 자연적으로 갯벌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서이다.

대표적인 갯벌생물인 다모류(갯지렁이류)의 특성

< 자료제공 : 백상규>

서론

갯지렁이류는 동물분류학상 환형동물문(環形動物門, Phylum Annelida), 다모강(多毛綱, Class Polychaeta)에 속한다.

다모류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 동물의 몸은 둥근 마디(체절)가 규칙적으로 이어지며, 각각의 마디에 강모(setae)라 불리는 털이 난 다리를 특징적으로 가지고 있다. 다모류는 좌우대칭이며, 기본적으로 긴 원통형의 몸을 가진다. 머리부분에는 시각 등의 감각기관인 눈 혹은 안점, 더듬이, 수염을 가진다(그림 1). 종에 따라 딱딱한 키틴질의 턱을 가지거나 혹은 근육질의 혹을 가진 종들도 있으며, 더듬이가 퇴화하여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원참갯지렁이
원참갯지렁이 © 백상규
한국부채발갯지렁이
한국부채발갯지렁이 © 백상규
두줄박이 참갯지렁이
두줄박이 참갯지렁이 © 백상규

몸의 각 체절에는 한 쌍의 신관을 가지며, 이 기관을 통해 배설작용이 일어난다.

또 각 체절의 좌우에 위치한 다리(측각)에는 운동을 담당하는 가시와 침, 감각기관인 수염, 호흡기관인 아가미가 위치한다(그림2). 종에 따라서는 아가미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로 호흡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생식기는 특정부위의 체절에 발달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암수딴몸이다. 따라서 대부분 체외수정을 통해 수정이 일어나며, 알에서 부화된 유생은 담륜자(trochophore)라는 부유유생시기를 거치고 변태하여어린개체로 된다(그림1).

참갯지렁이의 횡단면(백,1989)
그림1: 참갯지렁이의 횡단면(백,1989)
1:근육, 2:등수염, 3:등다리의 가시, 4:배다리의 가시,
5:배수염, 6:사행근, 7:침, 8:배다리, 9:등다리.
갯벌에 서식하는 유글레나의 전자 현미경 사진
그림2: 갯벌에 서식하는 유글레나의 전자 현미경 사진
A:성체의 방란과 방정, B-D:부유유생(담륜자)기간,E:정착시도,
F:부유유생의 정착, G:변태한 어린개체.

다모류의 출현 종수 및 연구현황

다모류는 연안해양생태계 내에서 가장 많은 종수와 개체수로 출현하는 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9,000종 이상의 종이 알려지고 있다(Rouse and Pleijel, 2001).

더욱이 다모류를 포함한 환형동물문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종의 수가 1978년에서 1998년 20년 사이에만 5,122종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종이 발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다모류 연구는 1941년 조선박물학회 8권 30호에 일본학자인 Kamita and Sato(1941)에 의해 인천근해의 갯벌에 서식하는 10종을 기록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꾸준한 분류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1989년에는 위나라 갯지렁이류의 분류학적 도감이 완성되기에 이르렀다. 한국동식물도감 갯지렁이류(백, 1989)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총 15목 41과 162속 265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도감펴난 이후 최근까지 분류학자와 생태학자들에 의해 신종 및 국내 미기록종으로 밝혀진 30여종을 포함하면, 대략 300여 종이 기록되어 있다.

다모류의 중요성

다모류는 종다양성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내성 및 높은 출현밀도로 인해 해양의 환경변화를 파악하고 모니터링하는 가장 중요한 분류군이다.(Pocklington and Wells, 1992).

또한 다른 무척추동물이나 어류, 갯벌을 찾는 조류들의 먹이원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갯벌에 서관을 만들거나 구멍을 파서 생활하는 다모류의 경우 갯벌 깊은 곳의 퇴적물을 표면으로 운반함으로서 갯벌 내의 물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직접적인 역할과 더불어 구멍을 통해 바닷물과 산소를 깊은 곳까지 흘러들게 함으로서 더 깊은 곳까지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다모류는 해양환경에 대한 중요성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가진다. 우리나라 갯벌에 많이 서식하는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靑蟲), 바위털갯지렁이(本忠), 눈썹참갯지렁이(석충), 넓적발참갯지렁이(黄金蟲)등의 대형종은 낚시용 미끼로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 어업 수출품목 중 가장 상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다모류 자원의 생산력을 무시한 남획으로 인해 1981년 약 1,100톤이었던 것이 1990년에 약660톤, 1996년에는 141톤 정도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낚시 미끼를 위한 다모류 생산의 감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이며, 최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양식기술을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다모류의 서식형태

다모류는 아주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생활하며, 일부 종들이 민물이 섞이는 기수역에서 출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바다에서 서식한다.

그 분포범위는 조간대에서부터 심해 열수지역을 포함한 심해저, 열대지역에서부터 아주 차가운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들이 출현한다. 또한 다모류는 각각의 서식환경에 맞게 다양한 서식형태를 보여 자유 이동성인것에서부터 해저의 퇴적물이나 바위틈에 몸을 고착한 것까지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서식형태는 모래나 펄로 이루어진 갯벌 속에 구멍을 파거나 , 몸에서 점액질을 분비한 후 모래나 조개껍질을 붙힌 집을 짓고 사는 형태이다(그림3).

다모류의 서식형태도(윤과 홍, 1995)
그림설명 . 그림3: 다모류의 서식형태도(윤과 홍, 1995)
A:작은검은갯지렁이류, B:미갑갯지렁이류, C:빛꽃갯지렁이류, D:털보집갯지렁이류

다모류의 식성

다모류는 다양한 형태와 서식처에서 출현하는 것 만큼 종에 따른 다양한 섭식형태를 보여준다.

다모류를 포함한 대부분의 저서동물은 해조류를 먹는 해조식성(algal feeding),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육식성(Carnivorous), 동물의 사체를 먹는 부식성(saprophagous), 수중의 유기현탁물을 걸러먹는 현탁물식성(suspension feeding), 퇴적물 속의 유기물을 먹는 퇴적물(deposit feeding)등으로 구별되어 진다.

우리나라 갯벌에 출현하는 다모류

다모류 조사 정점
그림: 다모류 조사 정점
Ic:인천, Ga:경기, Cn:충남, Jb:전북, Jn:전남, Gn:경남

우리나라 다모류의 서식처는 매우 다양하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우리나라의 전 연안에서 다모류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서는 1999년에서 부터 2002년까지 전국 자연환경조사(환경부)에서 수행된 59개 지역에 대한 결과를 수록하였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59개 갯벌과 인근 해역에서 출현하는 다모류는 총 14목 38과 114속 181종으로 나타났다. 부채발갯지렁이류(Phylodocida)가 86종(48%)으로 가장 많이 출현하였으며, 다음으로 얼굴갯지렁이류(Spionida), 털갯지렁이류(Eunicida), 유령갯지렁이류(Terebellida), 꽃갯지렁이류(Sabellida)등이 높은 출현양상을 보였다.

지역별 출현양상

지역별 출현 종수를 살펴보면 경남 비진도에서 39종으로 가장 많이 출현하였고, 다음으로 인천 덕적도에서 36종, 전남 거문도에서 35종, 경남 서상에서 34종, 충남 장항에서 33종 순이었다.

전남 도초도를 비롯한 22개 지역에서는 20~29종 범위, 전남 영광을 비롯한 26개 지역에서는 10~19종 범위로 출현하였다. 총 9종 이하로 출현하는 곳은 전북 김제를 포함하여 모두 7곳이었으며, 부산 다대포에서 가장 낮은 5종이 출현하였다.

행정구역별 출현 양상을 보면,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경기도의 12곳 중, 장흥리(36종), 백령도(23종), 울도(21종)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종이 웊현하였다(그림 7, 표1). 충청남도의 10곳 중에서는 장항(33종)에서 가장 많은 종이 출현하였고, 다음으로 소도와 삽시도에서 각각 24종이 출현하였다.

전라북도의 경우 어청도(24종)와 격포(23종)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종이 출현하였다. 한편, 김제와 계화도에서는 각각 9종과 7종이 출현하여 전라북도의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전라남도의 경우 거문도(35종), 도초도, 고흥, 순천만에서 각각 29종이 출현하였다. 경상남도의 경우 비진도(39종)와 서상(34종)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종이 출현하였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송정(27종)에서 가장 많은 종이 출현하였다.

우리나라 갯벌에서 출현하는 다모류

한국부채발갯지렁이

한국부채발갯지렁이

학명 - Anatides koreana
분포 - 광양만
특징 - 몸은 가늘고 비교적 길며, 등쪽에 세줄의 검은 가로줄을 가진다.
치로리미갑갯지렁이

치로리미갑갯지렁이

학명 - Glycera chirori
분포 - 광양만
특징 - 모래펄을 속을 활발하게 다니며 퇴적물 속에 갱도를 만든다. 이 갱도는 많은 출구를 가지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입주머니를 가진 이 동물은 다른 갯지렁이류나 무척추 동물을 포식하는 육식성이다.
이 입주머니는 몸길이의 1/5길이이고 이것에 독선을 가진 4개의 튼튼한 뿔모양의 큰 턱이 붙어있다. 참미갑갯지렁이류(Glycera)에 속하는 갯지렁이의 입앞마디는 원추형을 하고 있고, 4개의 짧은 수염을 가지고 있다. 이 수염은 갱도 위를 먹이생물이 지나갈때 일어나는 수압의 변화를 감지한다.
참미갑갯지렁이류(Glycera)의 일부 종에서는 몸길이가 50cm 이상에 달하는 것도 있다. 다수의 체절로 된 근육질의 긴 갯지렁이로, 체장 약 10cm. 사진은 입주머니를 길게 늘어뜨린 상태이다.
그믈등수염갯지렁이

그믈등수염갯지렁이

학명 - Hesione reticulata
분포 - 거제도
특징 -
흰이빨참갯지렁이

흰이빨참갯지렁이

학명 - Periserrula leucophryna
분포 - 순천만, 보성만, 고금도, 완도, 천수만, 기산리, 작약도
특징 - 조간대 상부에 큰 구멍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산다. 큰 개체는 마디 수가 300개가 넘고 몸길이는 50cm가 넘는 갯벌에 사는 갯지렁이류 중에 가장 큰 종이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내만 펄갯벌의 퇴적물 속에 산다. 강화도에서는 강화갯지렁이라고 하며, 숭어 잡는데 미끼로 사용하므로 지방에 따라서는 숭어갯지렁이라고도 한다. 몸은 짙은 녹색으로 앞부분이 짙은 편이며 뒤로 갈수록 옅어진다. 머리에는 두쌍의 눈이 있으며, 주둥이에는 한 쌍으 강한 이빨이 있다.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학명 - Perinereis aibuhitensis
분포 - 우리나라 전연안, 일본, 대만
특징 - 내만의 펄조간대의 퇴적물 속에 산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분포한다. 큰 개체는 마디 수가 150개가 넘고 몸길이는 20cm에 이른다. 몸은 짙은 녹색이나 배부분은 옅다. 머리에는 두 쌍의 눈이 있으며 주둥이에는 한 쌍의 강한 검은색 이빨이 있다. 주둥이 표면에는 원뿔형 키틴질 관족이 많이 나 있고, 주둥이의 앞쪽 아래쪽에는 막대형의 관족도 있다.
눈썹참갯지렁이

눈썹참갯지렁이

학명 - Perisnereis nunti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칠레, 홍해, 인도양, 남서아프리카,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특징 -
플로리다참갯지렁이

플로리다참갯지렁이

학명 - Perisnereis culfrifera floridan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지중해, 홍해, 대서양, 인도양, 황해, 일본, 말레이시아, 영국
특징 -
원참갯지렁이

원참갯지렁이

학명 - Nereis pelagic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서유럽, 노르웨이, 지중해, 서아프리카, 미국, 베링해
특징 -
두줄박이참갯지렁이

두줄박이참갯지렁이

학명 - Neanthes succine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미국, 덴마크, 지중해, 아프리카
특징 -
참갯지렁이

참갯지렁이

학명 - Neanthes japoica
분포 - 우리나라 전역,황해, 일본, 사할린
특징 -
짧은미륵비늘갯지렁이

짧은미륵비늘갯지렁이

학명 - Halosydna brevisetos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알래스카, 멕시코, 파나마
실집갯지렁이

실집갯지렁이

학명 - Nothria shirikishinaiensis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바위털갯지렁이

바위털갯지렁이

학명 - Marphysa sanguine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영국,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 범세계적인 종
특징 - 연한 진흙 또는 돌 밑에 서식하며, 우리나라 남 서해안에 많이 분포한다. 4~10월에 돔 낚시의 미끼로 사용된다. 몸은 적갈색이고 체장 15~35cm, 체폭 1cm 정도의 대형종이다. 세계 각지에 분포한다. 몸 앞부분은 원통형이고 뒷부분으로 가면서 등과 배가 납작해진다. 두부에 5개의 촉수가 있고, 제 1환절에는 촉수모양의 돌기가 없다. 새의 깃털모양으로 분지하는 실모양의 빨간 아가미는 보통 25~50번째 마디에서부터 나타나 몸의 뒤끝까지 존재한다.
왕털갯지렁이

왕털갯지렁이

학명 - Eunice aphroditois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 범세계적인 종
참송곳갯지렁이

참송곳갯지렁이

학명 - Lumbrineris haponic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인도 태평양
명주실타래갯지렁이

명주실타래갯지렁이

학명 - Cirriformia tentaculat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영국,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 범세계적인 종
특징 - 바위해안, 내해, 모래갯벌 등 상당히 여러가지 환경의 갯벌에 보인다. 상당히 오염된 해역에도 서식한다. 세계 각지에 분포한다. 갯지렁이류 중에 몸의 대부분을 모래 속에 잠입해 있고, 실모양의 촉수부분만 모래 위에 펼치고 있다. 유연한 원통형의 몸을 펄 속에 묻고, 긴 실모양의 촉수를 바닥 위에 낸다. 촉수를 홀발하게 움직여 먹이를 찾고, 호흡도 한다. 몸은 오렌지색이고, 몸 옆으로 많은 아가미가 나와 있다. 체장 15cm까지 성장한다.
민구더기갯지렁이

민구더기갯지렁이

학명 - ncoscoles pacificus borealis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인도 태평양
가는버들갯지렁이

가는버들갯지렁이

학명 - Notomastus latericeus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인도 태평양
오뚜기갯지렁이

오뚜기갯지렁이

학명 - Sternaspis scutata
분포 - 한국, 일본, 태평양, 인도양등 범세계적 분포
특징 - 몸은 짧고 굼뱅이 같기도 하며, 모양이 변하기 쉽다. 중간을 사이에 두고 몸을 부풀리면 아래위가 공처럼 된 오뚜기 모양이 되기도 한다.
긴싸리비유령갯지렁이

긴싸리비유령갯지렁이

학명 - Thelepus japonicus
분포 - 포항, 청사포, 해운대, 수영만, 당동만, 거제도, 진주만, 고금도
특징 - 입마디에 작은 안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괴물유령갯지렁이

괴물유령갯지렁이

학명 - Loimia medus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홍해 등 온난해역의 범세계적 분포
고목유령갯지렁이

고목유령갯지렁이

학명 - Terebella ehrenbergi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홍해, 인도 태평양 지역
남색꽃갯지렁이

남색꽃갯지렁이

학명 - Sabellastarte indica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홍해, 인도양, 중국, 호주
굵은석회관갯지렁이

굵은석회관갯지렁이

학명 - Pomatoleios krausii
분포 - 우리나라 전역, 일본, 남아프리카, 인도양, 호주

갯벌미세조류

< 자료제공 : 노재훈 >

서론

갯벌은 생물생산성이 높은 생태계로 외해에 비해 10~20배가 높은 생산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같은 높은 생산성으로 인해 많은 종류의 어류와 무척추 동물들이 높은 생물 생산량을 유지하며 갯벌을 서식처로 살아가고 있다. 갯벌의 생물생산성은 미세조류라는 작은 일차생산자로부터 시작된다. 미세조류는 현미경으로 관찰이 가능한 작은 크기의 단세포성 생물로서 광합성 작용에 의해 유기물을 생산하며 이들이 생산한 유기물은 먹이망을 통해 갯벌 동물들에게 기본적인 에너지를 공급하여 갯벌의 생물생산성을 유지시킨다.

유글레나류와 돌말류가 포함된 갯벌 미세조류의 형광현미경사진
사진1: 유글레나류와 돌말류가
포함된 갯벌 미세조류의
형광현미경사진
갯벌 표층에 서식하는 돌말류의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2: 갯벌 표층에 서식하는
돌말류의 전자현미경 사진
갯벌에 서식하는 유글레나류의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3: 갯벌에 서식하는
유글레나류의 전자현미경 사진
갯벌에 서식하는 은편모류의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4: 갯벌에 서식하는
은편모류의 전자현미경 사진

갯벌에는 돌말류(규조류), 은편모조류, 남조류, 유글레나류등 다양한 미세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다.(사진1-4)

이들 미세조류들은 해수에 부유하며 살아갈 때는 식물플랑크톤으로, 갯벌을 서식처로 살아갈 때는 저서 미세조류라 부른다. 즉 식물플랑크톤이나 미세조류는 서식 형태의 차이를 나타낼 뿐 동일한 일차생산자 역할을 하고 있다. 갯벌환경에서 가장 풍부한 미세조류는 돌말류로서 이들의 이들의 일차생산은 갯벌 생산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말류

돌말류의 구조

단세포 생물인 돌말류는 연안수역의 수층 뿐만 아니라 갯벌에서도 가장 풍부한 생체량을 나타내는 일차생산자이다. 돌말류는 흔히 규조류라고도 부르며 부등편모조식물문(Division Heterokontophyta)에 속하는 Bacillariophyceae 강(class)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규조식물 문(division)으로 독립시키기도 한다.

형태는 돌말껍질(frustule)이라 불리는 규산질의 외피로 쌓여있고, 돌말껍질은 상하두개의 반 껍질(theca)이 상자모양으로 겹쳐진 형태를 나타낸다(그림1). 돌말류의 분류는 주로 돌말껍질의 구조와 무늬를 근거로 이루어진다. 도말류는 크게 중심돌말목(Centrales)와 깃돌말목(Pennales)으로 나누는데, 중심돌말은 껍질의 무늬가 중앙부를 향하여 방사상으로 배열하고(사진 5), 깃돌말은 1개의 축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으로 배열한다(사진 7).

돌말껍질의 구조
사진5: 돌말껍질의 구조
중심돌말 껍질의미세구조
사진6: 중심돌말 껍질의미세구조
깃돌말 껍질의 미세구조
사진7: 깃돌말 껍질의 미세구조

깃돌말의 뚜껑에는 길이방향을 가로지르는 뚜렷한 선이 이쓴데 이를 등줄(raphe)이라한다. 등줄은 운동을 하는 기능과 관련이 있으며, 뚜껑의 무늬는 이 등줄을 중심으로 대칭적으로 배열되어있다.

돌말류의 운동성

갯벌에는 돌말류, 은편모조류, 남조류, 유글레나류등 다양한 저서 미세조류들이 서식하나, 운동능력이 있는 저서성깃돌말이 주로 우점하여 나타난다. 갯벌 환경에서 깃돌말류가 풍부한 것은 이들의 운동능력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갯벌은 육지와 바다의 중간에 위치하여 연안생태계의 완충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조석에 의해 주기적으로 노출과 침수가 반복된다. 대기 노출시 갯벌의 미세조류는 강한 일사광, 온도상승, 건조등 생존에 불리한 환경에 노출된다. 이때 세포가 극한 환경을 피해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서식처를 선택할 수있는 능력이 필요하게 된다.

깃돌말류는 갯벌 표면에서 1~25㎛ s-1 정도의 운동능력을 보이는데 이들의 운동성은 조석과 광의 일변화등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기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깃돌말은 퇴적물에서 수직 도는 수평 이동하며 강한 광이나, 건조, 서식지 이탈 등 성장에 불리한 환경으로의 노출을 피하게 된다. 즉 깃돌말류의 이동능력은 이들이 갯벌환경에서 가장 우점한 일차생산자의 생태적 지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깃돌말이 우점하는 현상은 이들이 모여 만든 갯벌표면의 생물막(biofilm)을 통해 잘 알 수 있는데, 갯벌표면의 생물막을 관찰하면 깃돌말이 가장 우점하는 미세조류이을 알 수 있다. (사진 8~17)

사진8
사진8
사진9
사진9
사진10
사진10
사진11
사진11
사진12
사진12
사진13
사진13
사진14
사진14
사진15
사진15
사진16
사진16
사진17
사진17
  • 사진8: 갯벌표층 미세조류 생물막의 전자현미경 사진.
  • 사진9: 갯벌 표면에 생물막을 형성하는 깃돌말류의 전자현미경사진.
  • 사진10: 미세조류 생물막의 단면 사진(깃돌말의 생물막아래로 갯벌 퇴적물이 보임).
  • 사진11: 갯벌표면의 깃돌말 사진.
  • 사진12: 갯벌표면의 깃돌말 사진.
  • 사진13: 갯벌표면의 깃돌말 사진.
  • 사진14: 갯벌표면의 깃돌말 사진.
  • 사진15: 갯벌표면의 깃돌말 사진.
  • 사진16: 돌말류가 서식하는 갯벌 단면의 전자 현미경 사진.
    (갯벌 표면에 많은 깃돌말류가 보임)
  • 사진17: 돌말류가 서식하는 갯벌 단면의 전자 현미경 사진.
    (갯벌 표면에 많은 깃돌말류가 보임)

갯벌에서 미세조류의 생태적 기능

갯벌의 높은 생산성과 생물다양성 그리고 연안생태계에서의 다양한 역할은 갯벌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의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다양한 갯벌생물들의 에너지원이 되는 유기물을 만들어 낸다.

미세조류가 생성한 유기물은 먹이망을 통해 상위생물들에게 전달됨으로서 다양한 갯벌동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깃돌말이 이동하며 분비하는 점액질성 물질은 퇴적물 입자간의 응집력을 강화시켜 갯벌을 물리적으로 안정화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갯벌 미세조류들은 조석에 의해 주변해수로 유입되어 하구역 생태계의 일차생산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미세조류의 일차생산 및 먹이사슬

갯벌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의 생체량과 일차생산력 연구는 1959년 이후 약 50년 동안 조간대, 조하대, 염습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루어졌다. 갯벌 미세조류의 생체량은 조사 지점의 환경과 조사 시기에 따라 변화를 나타내나 많게는 몇 백단위의 엽록소 a {chl-a mg m-2)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높은 생체량으로 인해 일차생산력도 높은 경향을 나타낸다. 많은 연구자들은 갯벌의 연간 일차생산량을 하구역 생산력의 약 1/3에 해당되는 100~400gCm-2yr-1 범위로 평가하고 있다.

갯벌의 일차생산의 특징은 조석작용에 의한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것이다. 간조시 미세조류들은 갯벌 표층에서 광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합성하나 밀물이 되며 해수에 잠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조간대의 해수는 부유물 농도가 높아 빛 투과가 매우 낮기 때문에 미세조류의 일차생산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조석작용과 함께 돌말류의 수직운동도 갯벌의 일차생산을 특징짓는 중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돌말류는 갯벌이 물에 잠길때 퇴적물속으로 이동하며 대기 노출시 퇴적물 표층으로 이동하는 수직운동을 나타낸다. 니질퇴적물의 경우 유광대 깊이는 퇴적물 상부 2~3mm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에 돌말류의 수직이동으로 나타나는 미세한 깊이별 생체량과 광조건의 변화는 퇴적물내의 일차생산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주기적인 이동의 영향으로 저서돌말류의 일차생산은 고조시보다 저조시에 높게 나타난다. 돌말류의 운동성은 간조시 갯벌 표층퇴적물의 색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현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갯벌은 대기에 노출된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한 황갈색을 나타내는데 이는 표층으로 이동한 돌말류의 색소에 의해 나타나는 색이다. 때로 유글레나류가 많이 분포할 때는 연한 노랑과 연두색이 섞여 나타나기도 한다. 갯벌의 일차생산은 조석주기와 이에 연동되는 돌말류의 분포변화로 인해 매우 복잡한 양상을 나타내므로, 갯벌의 일차생산 평가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미세조류의 광합성에 의해 생성된 유기물은 먹이망을 통해 다양한 갯벌 동물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며 갯벌의 생물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갯벌에선 미세조류가 중형 또는 대형저서생물에 직접적으로 이용되기도 하나 갯벌미세생물 먹이망을 통해 간접적으로 에너지 전달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갯벌에는 유기물이 풍부하여 이를 이용하는 박테리아의 생체량도 높게 나타난다. 박테리아는 갯벌의 유기물을 분해하여 무기염으로 순환시키는 한편 많은 유기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박테리아는 미세한 동물성 편모류에게 이용되고 동물성 편모류와 미세조류는 섬모충류의 먹이로 이용된다. 이와 같이 갯벌에는 미세조류, 박테리아, 편모충류, 섬모충류로 이루어진 미세먹이망이 존재하며, 미세먹이망은 갯벌에 서식하는 많은 동물들의 성장을 위한 기초에너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미세조류의 일차생산 및 먹이사슬

돌말류가 이동 중 분비하는 점액질성 다당류는 갯벌 퇴적물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말류나 박테리아의 분비물은 퇴적물 입자들을 응집력을 강하게 하며, 이로 인한 퇴적물의 안정화는 조석작용이나 풍랑등에 의한 퇴적물의 재부유 에너지를 증가시키게 된다.

점액물질과 퇴적물의 결합에 의한 퇴적물의 재부유율 변화는 조간대의 구조뿐 아니라 천해 환경 내의 부유물 이동에도 영향을 주게되며, 인접한 수역으로서의 저서성 돌말류의 수직이동과 EPS의 분비는 조간대의 퇴적물식자(deposit feeder)같은 상위 생물군의 섭식 행동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이 저서성 돌말류가 나타내는 운동능력과 이동 중의 점액물질 분비는 천해환경의 생태계에 독특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구역의 생산력 변화

저서성 미세조류는 조석작용에 의해 부유된 후 해수 유동에 따라 연안 수역으로 이동한다. 미세조류는 퇴적물과 영양염등과 동반하여 이동하게 되는데, 갯벌로부터 주변해수의 물질 이동을 Outwelling이라 한다.

Outwelling은 연안수의 식물플랑크톤 분포와 일차생산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연안수에 분포하는 식물플랑크톤 중에는 저서성 돌말류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경기만에 출현한 식물플랑크톤 중 40%이상이 저서성 돌말류의 부유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겨울철과 같이 연안수의 식물플랑크톤 생체량이 낮은 시기에는 저서성 미세조류들의 유입이 연안수역 일차생산력을 높이며 먹이망을 통한 생물생산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요약

갯벌 퇴적물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중 저서성 돌말류는 갯벌생태계의 중요한 일차생산자로서 먹이망을 통해 갯벌 생산력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깃돌말은 이동 능력을 통해 갯벌환경에 잘 적응하며 높은 생체량을 나타낸다. 깃돌말류의 서식환경을 유지하기위한 수직이동은 갯벌 일차생산력에 영향을 주며, 이들의 이동중에 분비되는 점액물질은 퇴적물의 안정화를 통해 수층 생산력을 조절하게 된다. 또한 조석작용에 의한 갯벌미세조류의 이동은 주변수의 일차생산 및 먹이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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